개인, 코스피 상승에도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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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피 지수가 5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정작 개인투자자들은 손해를 봤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신규 금융상품에 대한 인식 수준도 아직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은 평균 4.7%의 투자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09년 금융투자자 투자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평균 39.5%의 높은 투자수익을 기록해 극명한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연간 적정 기대 수익률을 묻는 질문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26.9%, 기관투자자들은 17.9%라고 답해 단기 수익률에 치중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성향이 여실히 나타났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기관투자자와의 이같은 수익률 차이를 교육 부족에서 꼽았습니다.
이호찬 금융투자협회 조사통계팀장
"투자자교육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투자자분들이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73.8%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개인투자자들은 교육 유형에 대해서는 개별상담을 가장 선호했고 한국경제TV와 같은 경제전문 방송을 시청한다는 비율도 20%에 달했습니다.
한편 자본시장법 시행이후 새로운 금융상품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인식은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얼마전 1천만계좌를 돌파한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대부분이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랩어카운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서는 10% 정도만이 알고 있다고 답한겁니다.
실제로 주가연계증권(ELS)와 랩어카운트, ETF 이용률은 1%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자본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도 재고와 교육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번 조사는 금융투자협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11월11일부터 20일동안 개인투자자 1506명, 기관투자자 12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