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수들의 산실인 태릉선수촌이 마침내 경인년 새해 기지개를 켰다.

대한체육회는 13일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2010년 국가대표 선수 훈련개시식 및 체육인 신년하례를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훈련개시식에는 육상과 수영, 빙상 등 입촌중인 13개 종목 400여명의 선수들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이연택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 조양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김진선 강원지사 겸 평창 공동위원장 등 정부기관 및 체육관계자 400여명도 참석했다.

박용성 체육회장의 식사와 유인촌 장관의 치사에 이어 유도의 황희태(수원시청)와 쇼트트랙의 조해리(고양시청)가 선수대표로 나서 최선을 다해 국가의 명예를 높일 것을 다짐했다.

올해는 2월에 밴쿠버 동계올림픽, 6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 월드컵, 8월 제1회 싱가포르 청소년올림픽에 이어 11월에는 중국 광저우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등 대형 국제대회가 줄줄이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