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주, 중국 지준율 인상 악영향..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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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이 철강주들의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철강주 대부분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12시30분 현재 철강업종 지수는 4.39% 하락한 7010.65를 기록하며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포스코가 5% 이상 떨어진 것을 비롯해 동국제강, 동부제철, 현대제철 등의 낙폭이 커지고 풍산, 고려아연 등 비철금속주도 4%대의 하락을 보이고 있다.
중국이 기준율 인상을 계기로 긴축기조를 강화할 경우 원자재와 상품시장에서 중국의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중국 비중이 높은 철강주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며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정지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철강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가운데 국내 철강업종 주가가 고평가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지준율 인상이 중국의 철강 수요 감소로 연결될 경우 철강업계에 실질적인 영향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