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0.01.12 17:46
수정2010.01.12 17:46
LG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합니다. 공격적인 선행 투자를 통해 계열사별로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LG그룹이 밝힌 올 한 해 투자 규모는 15조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고환율, 고유가, 고금리의 3고 현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투자계획을 지난해보다 28% 가량 올려잡았습니다.
구본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고 사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기반기술을 키워야 한다"고 지시했으며 "변화를 주도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LG는 LCD와 LED 라인 증설은 물론 화학과 통신, 서비스, 해외자원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과 시설 증설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먼저 전자부문에서는 8세대 LCD 라인 증설에 3조5천억원, 태양전지 생산라인 증설 등에 1조5천억원이 투자됩니다.
LED 칩과 패키지 생산라인 시설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뤄집니다.
LED 백라이트를 채용한 세계최박형 TV용 LCD와 3D TV용 패널, 전자 종이에 대한 연구도 계속됩니다.
화학부문에서는 LCD용 유리기판과 2차전지, 편광판 등 시설에 투자를 단행하고 제약·바이오 부문에서는 전문의약품 생산공장을 신설합니다.
4세대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IPTV가 결합된 컨버전스 사업을 위한 인프라 투자에도 분배됩니다.
자원개발 유망지역에서 투자를 지속하고, 팜오일 생산·판매 등 친환경 사업분야 투자도 확대합니다.
LG그룹은 이처럼 공격적 투자를 결정하면서 매출 목표 역시 올려 잡았습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 125조원보다 8% 가량 늘어난 135조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