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이후 지난해초 크게 떨어졌던 건설주가 지난해 말부터 다시 회복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금리 동결과 세종시 수정안 발표 등 호재가 겹치고 있는데요, 특히 상승률을 보면 GS건설이 단연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주식시장에서 건설 관련 종목에 오랜만에 호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말에는 아랍에미레이트 원전 수주로 해외 수주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11개월 연속으로 금리가 동결되면서 자금 운용에 여유가 생겼고 최근에는 세종시 수정안 발표로 대형주들이 강세를 띄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정치적인 변수가 여전하지만 건설사들 입장에서는 공장 기반 조성과 주택공급이라는 두가지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주가만을 기준으로 하면 GS건설이 당연 앞서고 있습니다. GS건설의 주가는 지난해 3월 4만3천원대까지 추락했다가 7월 들어 7만원선을 회복했습니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면서 결국 10월 들어 10만원을 회복했고 올해 들어서는 11만원을 넘어섰습니다. 대림산업도 지난해 3월 4만원대 밑으로 떨어졌던 주가가 9월 7만원을 회복했고 세종시 발표 이후 9만원을 넘었습니다. 삼성물산도 해외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5만원대를 넘어선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6만원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6만5천원대로 올라선 현대건설도 올해 들어 7만2천원을 넘어섰고 세종시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 중 하나입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건설주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금리 동결과 각종 신규 정책이 나와서 성장의 모멘텀이 되고 있다. 세종시는 규모 자체가 크고 정부의 지원이기 때문에 자금 순환에 부담도 적다” 오랜 만에 건설 업종에 부는 훈풍이 단순한 수치가 아닌 실제 발주와 수익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