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푸르밀 신준호 회장,대선주조 매각 탈법 의혹으로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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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소주제조회사인 대선주조를 사고파는 과정에서 탈법을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는 푸르밀(옛 롯데우유) 신준호 회장(69)이 13일 검찰에 소환된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차맹기)는 신 회장 측 변호인을 통해 13일 오전까지 검찰에 출두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검찰은 신 회장이 사돈으로부터 대선주조를 600억원에 사들였다가 3년 만에 3000억원 이상의 차액을 남기고 사모펀드에 되파는 과정에서 대선주조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포착했다.검찰은 한국금융지주 산하 사모펀드인 코너스톤 에쿼티파트너스가 대선주조 인수를 위해 금융권에서 2000억원을 대출받는 과정에 신 회장이 대선주조의 자산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약정한 것이 차입인수(LBO)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2004년 6월 외아들과 며느리,손자 등 일가 5명의 이름으로 대선주조 주식 38만5880주(50.79%)를 사들인 것을 시작으로 600억원을 투입해 주식 98.97%를 매입해 회사를 인수했다.이들은 같은 해 10월 대선주조가 화의를 졸업하고 공장을 신설하는 등 정상화되자 2007년 11월 코너스톤과 공동으로 시원네트웍스를 설립한 다음 대선주조 주식을 3600억원에 팔아 막대한 시세차익을 남겼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불법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해 10월 29일 서울 푸르밀 본사와 신 회장 자택,대선주조 본사 등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으며,이후에도 추가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혐의를 입증하려 증거자료를 수집해 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차맹기)는 신 회장 측 변호인을 통해 13일 오전까지 검찰에 출두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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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은 2004년 6월 외아들과 며느리,손자 등 일가 5명의 이름으로 대선주조 주식 38만5880주(50.79%)를 사들인 것을 시작으로 600억원을 투입해 주식 98.97%를 매입해 회사를 인수했다.이들은 같은 해 10월 대선주조가 화의를 졸업하고 공장을 신설하는 등 정상화되자 2007년 11월 코너스톤과 공동으로 시원네트웍스를 설립한 다음 대선주조 주식을 3600억원에 팔아 막대한 시세차익을 남겼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불법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해 10월 29일 서울 푸르밀 본사와 신 회장 자택,대선주조 본사 등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으며,이후에도 추가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혐의를 입증하려 증거자료를 수집해 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