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1년여만에 처음으로 1천110원대로 하락하면서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수출기업들의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글로벌 약달러 흐름이 재연되고 있다"며 "원화 절상 속도가 다른 통화에 비해 가파라 수출기업의 환율수혜가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원화 절상이 국내 펀더멘탈 개선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자동차, IT 등의 수출주를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며 "수출 가격경쟁력 약화에도 불구하고 물량 개선을 통한 수출경기 개선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