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 8년간에 비춰 가장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급은 적은 반면 인기는 꾸준해 청약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최근 몇 년간 주택 시장에서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상종가입니다. 서울지역 소형 아파트는 4년 전에 비해 평균 41% 올랐습니다. 다른 모든 규모의 아파트를 통틀어 최고치입니다. 높은 인기에 비해 입주 물량은 턱없이 부족해 올해는 특히 8년 사이 가장 적은 물량이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또 치솟는 전세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중소형 아파트 분양에 더욱 많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청약 시장에서도 소형 아파트에 대한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심권을 중심으로 소형수요 꾸준히 이어짐, 인기 이어짐, 대출규제 살아있어 투자금마련 여력 적은 소형쪽 인기 상대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 1월 서울 지역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소형아파트는 약 3백여세대. 먼저 대우건설이 강동구 둔촌동에 푸르지오아파트 113세대를 분양합니다. 이중 108세대가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이와 함께 동작구 흑석동에 푸르지오 211세대를 내놓습니다. 128세대가 중소형입니다. 유호산업개발 역시 광진구 구의동에 휴먼시아 56세대를 선보입니다. 일반 공급으로 나오는 모든 세대가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다행히 최근 이어진 대출규제와 금융위기 등으로 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 공급이 늘어나고 있어 향후 수급불균형 해소에 어느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중소형 입주물량이 늘어나는 시기는 일러야 2011년이 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중소형 아파트 인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효정입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