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국세청장은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국세청이 변화와 개혁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백 청장은 "청장으로 취임한 지 거의 6개월이 됐다"며 "국민 입장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겠지만 인사와 조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제고되고 납세자 권익보호가 한층 강화되는 등 나름대로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백 청장은 "하지만 여기에 만족해서도 멈춰서도 안된다"며 "지금까지 출발선상에서 준비 자세를 취한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달려야 할 시점으로 변화와 개혁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원칙에 입각한 공정한 인사와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세무조사를 확고히 정착시키기 위해 더 나은 제도 개선이 없는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며 "인사와 조사 청탁도 철저히 배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