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8일 미 노동부 발표를 인용,"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일자리는 당초 예상의 10배가 넘는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12월 중 사라진 일자리 수는 8만5000개로 전문가들이 예상한 일자리 감소 규모 8000개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9월 9.8%에서 10월에 10.2%로 껑충 뛰었다. 이어 지난해 11월 10.0%로 내려선 뒤 두 달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처럼 시장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발표가 나옴에 따라 미국의 고용사정이 회복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