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나오토 일본 신임 재무상의 엔화 약세 용인 발언으로 엔화값이 급락하고 일본 증시가 급등하고 있다. 간 재무상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환율과 관련해 "두바이 쇼크 당시에 비해서는엔화가 약세지만 조금 더 약하게 가는 것이 좋다"며 "적절한 수준이 되도록 일본은행과 연대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경제계에서는 1달러당 90엔대 중반이 적절하다는 시각이 많다"면서 적정 환율을 '90엔대 중반'으로 제시하기까지 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0.63엔 치솟은93.40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값 급락으로 수출 증가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닛케이 평균주가지수는 100포인트 넘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