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대우건설 인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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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이 대우건설 인수 의사를 밝혔습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조건이 맞을 경우 인수에 참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장세주 회장이 철강협회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대우건설 인수 참여의사를 밝혔습니다.
장 회장은 "공식적인 제안은 아직 없었지만 조건이 맞으면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타진을 해온 것만 있었지 문서로 온 것은 없습니다. 합리적인 조건이면 한 번 검토를 해 볼 가치가 있다고..."
그러면서 주당 1만8천 원의 인수대금은 비싸다고 덧붙였습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경영권 프리미엄이 많이 가미됐다고 봅니다. 지금 현 시가가 1만2천 원~1만3천 원인데 벌써 50% 이상 쳐 준 것 아닙니까?"
장 회장은 또 "기업을 인수해 그룹을 키우겠다는 생각이 아니다"라며 "동국제강이 브라질 등 세계 여러 곳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대우건설이 가진 글로벌 인재와 역량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금호그룹 사태로 무리한 인수합병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대우건설 노조가 동국제강의 인수참여를 반대하자 이를 의식해 인수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 동안 업계를 통해서 알려져 왔던 동국제강의 대우건설 인수 참여의사를 그룹 오너인 회장이 직접 나서 확인함으로써 대우건설 매각작업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