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우선공급 변화, 청약 전략 다시 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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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우선공급 비율이 변하면서 서울 거주자와 수도권 거주자 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바뀐 제도에 따라 올해 청약전략을 새롭게 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지역우선공급 비율 개편이 청약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청약가능 지역이 넓어진 수도권 청약예정자에게는 호재이지만 서울 지역 가입자는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대규모 택지개발지가 몰린 수도권에만 적용하던 지역우선공급이 서울지역으로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이미영 / 스피드뱅크 분양팀장
"납입금액이 많은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청약가입자에게 서울 알짜분양 단지에 대한 청약의 길이 열렸다. 반면 서울 가입자는 청약물량이 크게 줄어든 셈"
앞으로 서울지역 우선공급 비율은 절반인 50%로 줄고, 경기와 인천지역의 경우 20%포인트가 늘어납니다.
수도권 거주자 가운데 장기·고액 납입자라면 위례신도시와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을 적극 공략하는게 유리합니다.
서울지역 재개발, 뉴타운, 도시개발사업은 지역우선공급을 적용받지 않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이에 반해 서울 거주자는 서울보다 수도권 분양물량에 눈을 돌리는 게 낫습니다.
경기·인천 지역 역시 수도권 우선청약 비율이 70%에서 50%로 줄어 서울 거주자의 당첨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울에서 유망택지 분양을 앞둔 가운데 서울 거주자들이 수도권 분양에 나설 지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지역우선공급과 함께 특별공급 물량도 줄어 해당 가입자들은 세심한 청약전략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신혼부부·다자녀 특별공급보다 소득여건이 완화된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수도권에 청약물량 절반을 내주면서 올해 서울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시장은 극심한 과열이 우려됩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