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상태에 진입한 국내 대형 할인점업계가 해외시장 진출을 활발하게 전개할 계획입니다. 올해 새롭게 출점을 앞둔 할인점업계 동향을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백화점의 성장세와 반대로 정체흐름을 보이고 있는 할인점업계가 해외시장 공략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 타임스를 인수했던 롯데마트는 올해 20개 가량의 해외점포를 신규로 개설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스를 인수하면서 총 60개의 해외점포를 보유한 롯데마트는 올해 20개 가량의 점포를 신설해 글로벌 경영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국내시장에서는 지난해 6개에 이어 10개 전후 점포만 신규로 출점할 예정입니다. 신세계는 올해 중국 이마트의 내실을 다지는 것은 물론 5개의 신규 점포를 개설해 중국 전역에 28개의 이마트를 운영한다는 복안입니다. 국내시장에서는 광명소하점 등 6~8개 점포를 오픈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온라인 시장을 겨냥해 이마트 온라인몰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 기업형수퍼마켓 시장 진출에 전력하면서 중소 상인들의 반발과 정부의 규제로 추춤했던 홈플러스는 올해 대형 할인점으로 출점을 늘린다는 전략입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개만 신규로 출점했던 대형 할인점을 올해 8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할인점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대형 할인점업체들은 국내시장에서는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해외시장에서는 적극적인 시장 진출로 지난해 부진을 만회한다는 구상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