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을 줄이기 위한 규제와 지원이 올해부터 더욱 강화됩니다. 올해 최대 키워드가 될 '녹색 물류'에 발맞춰 물류 기업들은 자발적인 탄소배출 감축방안 마련에 분주합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대한통운은 올해 일부 화물용 트럭을 LNG차량으로 전환합니다. 탄소배출을 줄여 환경을 살리고 정부가 대당 평균 2천만원씩 지급해주는 보조금 덕도 볼 수 있습니다. 경유차에서 발생되는 질소산화물을 제거해주는 특수 엔진 장착 차량도 늘릴 계획입니다. 전기로 운행되는 대형 컨테이너 크레인을 도입해서 지난해 상반기에만 경유 사용량을 17% 줄이기도 했습니다.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지만 탄소배출이 많은 물류 산업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 다각도로 모색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올해말부터 A380, B787 등 연료효율이 20% 가량 높은 친환경 최첨단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며 아시아나항공도 친환경 항공기 A350를 차세대 주력 기종으로 선정했습니다. 정부는 2020년까지 물류부문에서 6천700만톤의 탄소배출을 줄인다는 계획 하에 트럭보다는 철도나 선박 이용을 장려하고 화물용트럭의 LNG 차량 전환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물류기업에게는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는 규제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화주기업이 직접 또는 자회사를 통해 물류하던 기존 관행에서 전문 물류 기업 이용을 꾀하는 3자 물류 확대가 예상되면서 기존 물류 회사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