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의 산하기관장들이 조만간 물갈이 됩니다. 개각과 공기업 사장의 임기만료가 맞물리면서 중폭 수준의 인사가 예상됩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정부 부처 가운데 가장 많은 62개의 산하기관을 두고 있는 지식경제부. 지경부 산하기관장들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속속 교체될 예정입니다. 우선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과 한전원자력연료의 신임 사장이 다음주 12일을 전후로 결정될 예정입니다. 다음은 대한석탄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서부발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석탄공사는 오는 13일까지 사장 후보자를 공모하고 한수원과 서부발전은 3월에 현 사장의 임기가 끝납니다. 한수원은 아직까지 사장이 연임된 경우가 없지만 이번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출 공로를 인정받아 현 김종신 사장의 유임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기관장들의 임기 만료와 더불어 2월 개각설까지 흘러나오면서 지경부 전체로는 중폭 수준의 인사가 예상됩니다. 지경부 내 고위공무원이 크게 물갈이되면 그 파생효과로 퇴직 관료의 산하기관장 행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채민 제1차관의 거취도 관심입니다. 오는 3월, 차관으로 임명된지 2년이 되기 때문에 관례상 교체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일부 산하기관장들이 사퇴를 고려하고 있어 인사폭은 갈수록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산하기관장 교체와 정부의 개각설이 맞물린 지식경제부의 인사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평정입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