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매출도 이익도 '초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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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치를 내놨습니다. 아주 좋을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치를 충분히 만족시켰습니다. 지난해 연간으로도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을 넘겨 초우량기업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오늘 오전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예상치입니다.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39조원, 영업이익은 3조7천억원을 예상했습니다. 시장 기대치를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분기 매출은 사상 최대입니다.
반도체 가격이 지난 4분기 10% 이상 오르면서 실적 호조를 이끌었고 휴대폰과 LCD TV도 4분기 특성상 마케팅 비용이 늘었지만 시장점유율을 높이면서 예상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지켰습니다.
4분기 실적 전망치가 발표되면서 지난해 연간 삼성전자의 실적은 매출 136조원, 영업이익 10조9천2백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반도체가 호황을 누렸던 지난 2004년에 비해 조금 모자랍니다. 우리나라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을 넘겼습니다.
반도체와 휴대폰으로 이미 몇 년전부터 IT 업계 리더로 올라선 삼성전자, 그러나 이후에도 LCD TV 등 주력 제품을 다변화시키면서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해왔습니다. 실적이 좋았던 2004년과 비교해도 5년만에 매출이 66%가 늘었습니다.
특히 지지난해 리먼 사태로 촉발된 경제위기는 삼성전자의 체질과 경쟁력을 더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본사 인력의 현장 배치 등 비상경영에 돌입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경기가 풀리면서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성과로 돌아왔습니다.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상전벽해’라는 말로 올해 기대되는 삼성전자의 도약을 표현했습니다. 이미 시장은 삼성전자에 들떠있습니다.
WOW-TV NEWS 박성태 기자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