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이 소공원이나 실개천 등을 직접 만들어 경관을 향상시키는 사업이 도입됩니다. 서울시는 광진구 중곡4동 176번지와 강북구 우이동 584번지, 양천구 신월2동 451번지 등 3곳을 대상으로 '주민참여형 경관관리 사업(디자인서울 빌리지)'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들 지역의 토지와 건물 소유자 등은 작년 말 경관계획을 마련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협정을 체결해 서울시에 제출했습니다. 시는 인가된 협정 결과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에 실시설계에 들어가 하반기에는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주민들은 사업 추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실개천이나 골목의 화단, 공원녹지, 체육시설 등을 조성하고, 주택가 이면도로를 정비하는 사업에도 관여하게 됩니다. 시는 이번 사업에 5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해당 구청들도 사업비를 일정액 부담합니다. 시는 앞으로 디자인서울 빌리지의 사업비를 50% 이내에서 지원하거나 3분의 2 이내에서 융자해 줄 계획입니다. 김효정기자 h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