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수출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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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T무역 흑자가 사상 두번째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 회복 덕분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지난해 IT무역수지 흑자는 약 590억달러, 2007년(603억7천만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불황형흑자라는 지적도 있지만 주력상품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시장이 살아났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지난해 6월부터 수출이 증가해 2008년보다 3.2% 증가한 265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세계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48%에 달했습니다.
반도체는 2008년에 내줬던 IT 수출 품목 1위를 되찾았습니다. 총 310억달러를 수출했고 D램은 57%, 낸드플래시는 47%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휴대폰은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현지 생산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출은 주춤했지만 제품을 다양하게 갖추고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처음으로 세계시장점유율 30%에 진입했습니다.
주요 IT 수출시장을 보면 미국(2008년 대비 -5.8%)과 EU(-21.9%), 일본(-17.0%) 등 선진시장 수출은 부진했습니다.
반면 중국(홍콩포함, +2.7%)과 중동(+1.6%), 인도네시아(+5.5%)등 신흥시장이 커졌고 특히 중국 시장 비중이 급증했습니다.
지경부는 올해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수출국의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남아공 월드컵 과 윈도우7 출시 등의 수혜로 디스플레이패널과 반도체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김평정입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