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구매로 중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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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은 좋은 제품을 개발해놓고도 판로를 개척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판로 지원을 위해 정부가 공공기관 물품의 일부를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매할 계획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지난해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신종플루. 신종플루는 소독제 시장을 크게 키웠습니다.
공공기관에서도 공기살균기와 손소독기 구매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공기살균기 구매량은 2008년에 비해 60%이상 증가했습니다.
올해부터는 공공기관이 공기살균기를 구매할 때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적으로 선택합니다.
중소기업청은 공공기관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대기업의 진입을 제한하는 196개 품목을 선정했습니다.
공공기관은 중소기업간 경쟁제품으로 선정된 물품을 구매할 때 중소기업만 경쟁입찰에 참여시켜야 합니다. 공공시장의 판로만큼은 중소기업에 보장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이병권 중소기업청 공공구매판로과장
"중소기업들에게는 18조원으로 추정되는 초기시장 수요가 안정적으로 확보되는 의미가 있겠습니다. 나아가서는 낙찰가격을 최저가로 하는 것이 아니고 예정가격의 85%를 보장하는 제도를 통해서 중소기업에 적정 납품가격까지 보장할 계획입니다."
공공기관이 한해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규모는 약 18조원(2008년 기준)으로 중소기업에게는 거대시장입니다.
또한 공공구매는 정부가 기술력을 인증했다는 의미로 해석돼 해외시장 개척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중기청은 공기살균기 외에 맨홀박스와 고무발포단열재, LED조명 같은 4대강 사업 관련 제품과 녹색기술 제품도 신규로 지정해 관련 산업을 육성할 방침입니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영역까지 침투하고 있는 민간시장과 달리 공공시장의 중소기업 판로 지원이 중소기업에 희망을 던져줄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평정입니다.
김평정기자 py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