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위해 엄청난 후원금 모으는 힐러리 클린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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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대선 경선을 치르면서 막대한 후원금을 끌어모았던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이번에는 자신이 아닌 미국을 위해 막대한 후원금 모금 수완을 발휘했다.후원 대상은 2010년 5월 개최되는 상하이엑스포에 미국관을 건립하는 것이다.
3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클린턴 장관은 지난해 2월 중국 방문때 상하이 엑스포에 미국관 건립 계획이 없다는 보고를 받고 곧바로 후원 모금에 나서 미국관 건립에 필요한 공사비용 6100만달러중 5500만달러를 확보했다.연방정부가 민간 활동을 위해 직접적인 모금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클린턴 장관은 자신과 오랜 유대관계를 맺어온 엘리자베스 베글리와 조스 빌라리얼 등을 활용해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클린턴 장관 자신은 쉐브론 펩시코 제너럴일렉트릭(GE) 등 500만달러씩 후원하겠다는 회사 최고경영진과 화상회의를 가졌다.오랜동안 정치적으로 쌓아온 인맥을 적절히 활용하는 대신 자신은 후원금 모금을 측면에서 지원함으로써 법적 문제를 피해간 것이다.법적으로 국무장관은 개별 인사 혹은 기업을 만나 후원활동을 할 수 없다.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자칫 무산될뻔한 미국관 설립이 정치적 영향력이 막강한 국무장관의 개인적으로 노력으로 이뤄진 셈이다.클린턴 장관은 개인을 위한 모금보다는 다른 사람이나 대의를 위한 모금이 훨씬 더 쉽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2010년 상하이엑스포에 450억달러를 들여 상하이시 개조 사업을 진행할 정도로 큰 기대를 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엑스포 참가는 양국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3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클린턴 장관은 지난해 2월 중국 방문때 상하이 엑스포에 미국관 건립 계획이 없다는 보고를 받고 곧바로 후원 모금에 나서 미국관 건립에 필요한 공사비용 6100만달러중 5500만달러를 확보했다.연방정부가 민간 활동을 위해 직접적인 모금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클린턴 장관은 자신과 오랜 유대관계를 맺어온 엘리자베스 베글리와 조스 빌라리얼 등을 활용해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클린턴 장관 자신은 쉐브론 펩시코 제너럴일렉트릭(GE) 등 500만달러씩 후원하겠다는 회사 최고경영진과 화상회의를 가졌다.오랜동안 정치적으로 쌓아온 인맥을 적절히 활용하는 대신 자신은 후원금 모금을 측면에서 지원함으로써 법적 문제를 피해간 것이다.법적으로 국무장관은 개별 인사 혹은 기업을 만나 후원활동을 할 수 없다.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자칫 무산될뻔한 미국관 설립이 정치적 영향력이 막강한 국무장관의 개인적으로 노력으로 이뤄진 셈이다.클린턴 장관은 개인을 위한 모금보다는 다른 사람이나 대의를 위한 모금이 훨씬 더 쉽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2010년 상하이엑스포에 450억달러를 들여 상하이시 개조 사업을 진행할 정도로 큰 기대를 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엑스포 참가는 양국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