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가 시행을 맡고 현대건설이 경기도 광교신도시 에듀타운에 지을 아파트 '광교 자연&힐스테이트'가 분양 중이다. 오는 8일 발표되는 당첨자를 대상으로 19일부터 나흘간 계약을 맺는다.

광교 자연&힐스테이트는 지하 2층,지상 14~35층 아파트 18개동에 1784채로 구성되는 대규모 단지다. 전용면적 84㎡ 단일형으로 공급되지만 수요자들의 다양한 스타일을 고려해 모두 14개 타입으로 세분화했다.

분양가는 최저 3억6374만원(84㎡I형 1층)에서 4억1630만원(84㎡M형 최상층)까지다. 지난해 12월 말 특별공급을 제외한 914채가 일반분양돼 최고 21.2 대 1,평균 6.44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모든 평형이 마감됐다.

광교 자연&힐스테이트는 광교신도시 내에서도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으며 청약돌풍을 몰고 왔다는 분석이다. 경기도 신청사 예정지가 단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데다 2014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가칭)이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신분당선 연장선을 이용하면 광교에서 강남역까지 33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여 현재 출퇴근 시간대에 광역버스로 1시간 남짓 걸리는 시간이 절반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광교 IC 및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IC도 단지와 가까워 자동차를 이용한 서울 접근성도 괜찮은 편이다.

자연&힐스테이트는 학교를 중심으로 토지이용계획이 수립된 에듀타운 내에 들어서는 만큼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평가다. 특히 단지 동쪽으로 초등학교,서쪽으로는 고등학교가 맞닿아 들어설 예정이며 중학교도 도로 하나 건너편에 계획돼 있다.

게다가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자연&힐스테이트 아파트를 '교육의 가치를 실현하는 고품격 주거단지'라는 컨셉트로 설계했을 만큼 단지 전반에 걸쳐 교육 네트워크 시스템이 마련된다.

단지 중앙으로 '학교 가는 길'을 조성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는 게 특징이다.

이 밖에 여성 · 어린이 · 노약자 등을 배려한 안전하고 편리한 단지를 만들기 위해 단지 내에 임시 정차가 가능한 승하차 공간(Drop-off Zone)을 설치하고 여성 운전자들의 안전을 고려한 주차장 실시간 가족안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도시공사와 현대건설은 사이버 견본주택을 운영하고 있으며 광교신도시 고객안내센터에서 광교신도시 전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입주예정일은 2012년 12월이다. 1577-0664

이유선 한경닷컴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