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경영대학이 수시 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장학금을 신설한다고 9일 밝혔다.

고려대가 올해 수시 전형 합격자에게 주는 장학금은 'KUBS 신입생 특별 장학금'과 'KUBS 희망 장학금'이다. 수시 합격자 중 수능 전 영역 1등급을 받은 학생은 'KUBS 신입생 특별 장학금'을 통해 1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된다. 또 이들에게는 교환학생으로 외국대학에 갈 경우 항공료 등을 지원하는 '교환학생 장학금'도 함께 지급된다.

이와 함께 고교장이 출신 학생의 경제 사정을 판단해 지원 대상을 선발 · 추천하는 '고교장 추천 장학금'과 소년 · 소녀가장,차상위계층 등에 지원하는 '교육기회균등 장학금' 등이 포함된 'KUBS 희망장학금'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장하성 경영대학장은 "장학금이 꼭 필요한 학생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전담팀을 마련해 효율적인 장학금 지급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형편이 어려워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학생은 더 이상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