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의 도움으로 장 막판 반등하며 8일 연속 상승했다.

9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0.35포인트(0.16%) 오른 215.85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다시 불거진 두바이 악재와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조정에 따른 여파로 하락하면서 코스피 지수선물도 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장중 내내 하락하던 지수선물은 장 막판 외국인이 매수폭을 크게 늘리면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4712계약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283계약, 개인은 1952계약 매도우위였다.

미결제약정은 12월 만기일을 앞두고 연일 감소하는 추세다. 이날은 8만5098계약으로 전날보다 1만2511계약이 줄었다.

현선물간 가격차이인 베이시스가 콘탱고를 나타내며 프로그램으로 대량 순매수가 들어와 코스피 현물지수 상승을 이끌어냈다.
차익거래로 3855억원, 비차익거래로 462억원이 들어오며, 전체 프로그램은 431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10이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