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KT와의 포괄적 업무제휴의 일환으로 아이폰(iPhone)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뱅킹 서비스 '아이폰뱅킹'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아이폰 뱅킹'은 아이폰의 장점인 신속한 반응속도, 세련된 디자인, 부드럽고 빠른 메뉴전환 등 사용자 편리성을 그대로 모바일뱅킹에 반영했다. 또 기존 핀(PIN)번호 입력방식이 아닌 공인인증서 기반의 사용자인증으로 개인정보의 도용이나 변조를 원천 차단, 편리성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서비스는 앱스토어 어플리케이션 검수가 완료되는 오는 28일쯤 개시될 예정이다.

김성태 기업은행 미래전략팀장은 "아이폰뱅킹은 사용 편의성을 크게 강화해 기존 모바일 뱅킹의 한계를 극복했다"며 "예금조회와 이체, 신용카드, 펀드, 외환 등 대부분의 개인 은행 업무를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관련 업체와 국내외 은행권으로부터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국내에 공식 출시된 아이폰은 판매 열흘 만에 약 9만명이 가입할 정도로 인기가 높지만 아직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제공하지 못하고 있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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