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변희봉, 이병준, 심형탁이 '영·수·과탐'의 달인으로 변신한다.

변희봉이 출연을 확정지은 KBS2TV 새 월화드라마(제목미정)에 이병준과 심형탁이 합류한다.

이들은 2010년 1월 4일 첫 방송 될 일본 미타 노리후사의 만화 '드래곤 사쿠라'를 원작으로 하는 이번 드라마에서 파산 직전의 꼴찌 고교 병문고에서도 성적이 바닥인 5명의 학생들에게 명문대 입시 비법을 전수하는 '명문대 특별 입시반'의 최강 입시 교사 군단을 이룬다.

먼저 변희봉은 수학을 담당한다. 그가 연기하게 될 차기봉 강사는 80년대 '기봉 수학'이라는 수학 전문 학원을 운영하며 명성을 떨친 인물. 병문고를 살리기 위해 혜성같이 등장한 변호사 강석호(김수로 분)의 부탁으로 '꼴통'들에게 우수한 수학 성적을 거두는 신비에 가까운 비결을 공개한다.

이병준과 심형탁은 각각 영어와 과학탐구의 달인으로 등장한다. 영화 '복면달호'에서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인 트로트가수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던 배우 이병준은 극중에서 에어로빅 강사 출신의 영어교사 양춘삼으로 분한다. 타이트한 에어로빅 수트를 입고 등장, 아이들을 경악시키는 등 놀라운 변신을 감행한다.

심형탁은 강석호의 고교 후배로 특별반 과학탐구 교사 장영식으로 등장한다. 진중한 성격의 그는 고등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다 회의를 느낀 후 낙향해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던 중 강석호의 부탁으로 특별반 오합지졸들을 맡게 된다.

개성 만발의 연기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주름잡고 있는 연기파배우 3인방이 한 드라마에 총출동한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김수로, 배두나, 오윤아, 유승호, 고아성, 지연 등이 출연을 확정, 화려한 별들의 잔치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는 삼류 고등학교인 '병문고' 에서도 바닥을 기는 열등생들이 '최고 명문대 특별반'에 들어가 공부하면서 조금씩 성장해나가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면서 인생을 개척해가는 모습을 그리게 된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