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011070) - 버릴 카드가 아니라 히든카드...하나대투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150,000원 (180,000원에서 하향) * 4분기 예상대로 부진 후 1분기부터 회복 최근 탐방을 통해 여러 현안을 업데이트 해보았다. 4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부진할 전망이다. 당사는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458억원, 19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는 3분기의 9,771억원, 604억원 대비 크게 감소하는 수치이다. Power module, PCB, Camera Module 등의 제품들이 재고조정과 제품믹스 악화, 경쟁 심화로 실적이 크게 부진해지고 일회성비용 반영이 주된 요인이다. 이러한 부진은 1분기에 283억원 흑자 전환하면서 개선될 전망인데 재고조정 완료에 따른 주문 증가와 일회성 비용 부재, 휴대폰 부문의 제품믹스 개선 등에 기인한다. 2010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945억원으로 09년 1,832억원 대비 소폭 성장하지만 09년 상반기 실적이 Overshooting 했다라는 점을 감안시 2010년 이익의 질은 올해대비 한결 나아 보인다. * 2010년에 LED, 터치윈도우, 자동차 부품에 거는 기대 크다 LED는 TV업체들의 공격적인 LED TV 라인업 확대로 LED chip Shortage 상황이 2010년에 지속될 전망이다. LG전자, Vizio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LG이노텍의 LED 매출액은 09년 2,852억원에서 10년 6,630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며 2010년 하반기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Touch window는 LG전자의 모델에 채택되기 시작하면서 적용 모델을 확대하고 있으며 Narrow bezel 정전용량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할 전망이다. Touch window 매출액은 올해 19억원에서 내년에는 607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자동차용부품은 구동모터 위주로 국내 1위 자동차업체의 신모델에 적용되면서 수주잔고가 크게 늘고 있어 매출액이 199억원에서 550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유상증자, 지나가야 할 관문 유상증자 여부가 이슈가 되어 왔는데 2010년 투자규모와 현금흐름을 감안할 경우 유상증자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증자규모는 LCD Module 매각을 감안할 때 3천억원 전후로 추정된다. 유상증자 발표시 희석화 우려로 주가가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조달금액이 LED를 위한 것이고 차입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보다는 나은 선택이라고 판단되어 조정을 오히려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목표주가는 2010년 실적 하향 조정을 감안하여 종전의 180,000원에서 150,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나 2010년에 거는 기대감으로 BUY 투자의견 유지한다. 지금은 저점 매수 가격대와 저점 매수 시기를 열심히 고민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