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미국 정부가 금융권 구제금융 자금을 고용창출 재원과 재정적자 감축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7000억달러 규모의 금융권 구제금융(TRAR) 자금을 그동안 집행한 결과 예상했던 것보다 손실이 3410억달러에서 2000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7일 밝혔다.이에 따라 아직 집행되지 않은 자금을 재정적자 감축과 고용 확충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워싱턴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경제관련 연설을 할 예정이다.구체적인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는 신규 고용하는 중소기업에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도로 등 인프라 건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주정부 및 지방정부에 재정을 지원하는 것 등이 예상된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