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는 2010학년도 정시모집으로 가군 933명,나군 420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학생부,논술 중심의 수시모집과 달리 수능 중심으로 선발한다. 모집인원의 70%는 수능 100%로 우선 선발하고,나머지 30%는 수능 70%와 학생부 30%로 반영한다. 학생부는 교과 280점,비교과 20점을 반영한다.

교과는 국어 영어 수학 탐구 중에서 학년별로 가장 좋은 4과목의 성적을 1학년 20%,2학년 30%,3학년 50%의 가중치를 부여한 석차등급으로 반영한다. 비교과는 봉사 20시간 이상,출결(무단결석) 5일 이내면 만점 처리된다.

수능반영비율은 인문계가 언어 20%,수리 30%,외국어 30%,탐구 20%이다. 자연계는 언어 20%,수리 30%,외국어 20%,탐구 30%다. 언수외에는 표준점수를,탐구는 백분위와 표준점수를 같이 사용하는 변환표준점수를 각각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3과목을 반영하는데 제2외국어와 한문은 한 과목으로 대체될 수 있다.

성균관대는 IT부문에서 남다른 산학협력과 맞춤형 교육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학과가 휴대폰학과다. 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과 공동으로 정보통신공학부 대학원에 개설했다. 지원자는 삼성전자 채용전형과 성균관대 입학전형에 모두 합격해야 한다. 재학생은 석 · 박사 모든 과정 동안 등록금 전액이 면제되고 학업 장려금이 지급되며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가 보장된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학과는 지난해 '고용계약형 소프트웨어 석사과정 지원사업' 선정을 계기로 신설됐다. 소프트웨어 분야의 산학밀착형 고급 맞춤인재를 길러내는 과정으로,새로운 고용계약형 인력양성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가 보장된다.

두바이학과라고 불리는 초고층 · 장대교량학과도 눈에 띈다. 졸업과 동시에 삼성물산(건설부문)에 취업이 보장되는 채용조건형 학과다. 삼성건설 기술연구소 및 건축과 토목본부 ENG팀의 전문인력이 직접 교수진으로 참여해 초고층 빌딩과 초장대 교량분야의 중복 요소기술인 구조와 콘크리트,흙막이,진동제어 등 현장 전문기술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올 하반기에는 인터랙션 사이언스학과와 에너지과학학과가 새로 신설됐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admission.skku.edu)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02)760-1000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