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에스원에 대해 내년에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상구 연구원은 "에스원은 내년 실적개선이 기대되면 현재 주가가 바닥권"이라며 비중을확대하라고 권했다.

에스원은 올해들어 신규 출점과 이에 따른 공격적 영업 전환으로 비용 구조가 안 좋아졌다는 것. 4분기에도 삼성그룹의 성과급 지급과 신규 인원 부담으로 부진한 실적은 유지된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2010년에는 삼성그룹의 투자 재개에 따른 보안관련 상품판매가 회복세를 보인다는 추정이다. 또 신사원증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에스원의 2010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약 20%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발표된 '2020년 영업이익 1조' 목표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도 에스원은 올해 부진한 실적에도 지난해 수준의 배당금(주당 1100원)이 유지된다는 추정이다. 앞으로 실적 개선에 따른 순현금 확대(2009년말 3200억 → 2010년말 3900억원 예상)를 감안할 때 안정적 배당 수익률 약 3% 유지가 기대된다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