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일 남한군이 휴전선 인접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다며 "북침전쟁연습"이라고 주장하고 이는 "조선반도의 정세를 긴장시키는 용납 못할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통신은 이날 `군사소식통'을 인용, "11월 30일부터 `쌍룡'부대가 춘천과 화천일대를 작전무대로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을 진입"했으며 "11월 27일 파주시 문산에서 군사분계선 방향으로 20여 문의 105㎜포를 기동"시켰다면서 "최전연(선) 일대에서 벌어지는 남조선 괴뢰군 호전광들의 북침 연습은 자주, 통일을 바라는 겨레의 지향에 대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날 비난에서 지난 8월 하순 대남비난 용어를 순화해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괴뢰군 무장악당"이라는 용어를 다시 사용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setuz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