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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설립된 ㈜제이지씨코리아(대표 신성복 www.jgckorea.co.kr)는 일본 JGC사가 100% 투자한 외국투자 법인이다. JGC사는 플랜트 용역기술 중에서도 고난이도로 꼽히는 오일 · 가스플랜트의 설계,시공 엔지니어링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글로벌 기업.

모기업의 사업경험과 선진기술을 밑천으로 삼아 ㈜제이지씨코리아는 오일 · 가스플랜트 건설기술용역,건설현장 매니지먼트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지난 7년간 세계 50여 나라에서 무려 2만여 건에 달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신성복 대표는 "회사 설립당시는 유가가 바닥을 치던 시기로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플랜트 건설용역업계에 찬바람이 불었다"며 "하지만 일본 JGC는 앞을 내다보고 한국법인을 설립했으며,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현재 업계가 호황을 이루면서 예상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모기업이 20억달러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사활을 건다면 이 회사는 10억달러 이하의 비교적 작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틈새를 공략한다. "업체 대부분이 경제성 때문에 작은 프로젝트를 꺼리는 데 비해 우리는 몸집 작은 기업의 발 빠른 대응력으로 이를 소화해낸다"는 게 신 대표의 설명이다. 그 일환으로 현재 JGC싱가포르,JGC필리핀과 협업해 동남아국가 소규모 프로젝트의 EPC(설계 · 구매 · 시공) 수주에 주력하고 있다. 여기서 ㈜제이지씨코리아는 주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담당할 예정이다.

종합 기술엔지니어링을 표방하는 이 회사는 우수한 기술인력 확보에도 힘을 기울인다. 이를 통해 고난이도의 기술 보유를 꾀함으로써 중국의 기술 추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