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자동차 강판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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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마그네슘을 차세대 자동차 강판 소재로 본격 개발하기로 하는 등 자동차 강판 분야에 역량을 모으고 있습니다.
높아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사업에 적극 나서겠다는 겁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포스코가 희소금속인 마그네슘을 자동차 차체 소재로 개발합니다.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특성 때문에 자동차 무게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판단입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
"차체, 자동차에 마그네슘을 씌우겠다는 것이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였습니다. 이제 차가 하이브리드카나 전기자동차로 가는데 밧데리 무게가 무거워지고 밧데리를 보호해주는 케이스가 커져 차체가 무거워지기 때문에 자동차 메이커들은 자동차 경량화에 아주 관심이 깊은데..."
포스코는 이를 위해 마그네슘이 대량으로 매장돼 있는 강원도에 연산 1만 톤 규모의 제련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강릉시에 연구소를 세우고 제품 개발에 착수합니다.
포스코가 자동차 강판 개발에 적극 나선 것은 높아진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포스코는 올해 1월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토요타 본사에 자동차용 강판을 납품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05년 440만 톤과 2007년 550만 톤의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한 데 이어 올해엔 생산량을 6백만 톤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자동차 강판은 철강산업의 꽃이라고 할 정도로 철강산업의 각종 기술이 버무려져서 나오는 고품질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포스코 같은 경우 자동차용 강판이 전체 판매에서 28%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주요 철강업체들은 30% 내외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인도의 자동차용 강판 공장 건설이 완료되는 2012년에는 모두 750만 톤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됩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