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미래다' 시간입니다. 오늘은 자동차 부품사로는 처음으로 국가품질경영대상을 수상한 유라코퍼레이션을 살펴보겠습니다. 유라코퍼레이션은 자동차 신경에 해당하는 와이어링 하네스를 생산하는 업체로 국내 시장의 45%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1위로 올라선다는 포부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자동차에는 2km에 달하는 전선이 들어있습니다. 각종 장치에 전력을 공급하고 신호는 전달하는 것으로 사람의 신경에 해당합니다. 이 같은 전선은 와이어링 하네스로 불리며 1천5백 회로 이상의 전선과 반도체칩을 포함한 5백개의 부품으로 구성됩니다. 유라코퍼레이션은 전장부품의 핵심인 와이어링하네스를 생산하는 업체로 국내 시장의 45%를 점하고 있습니다. 주요 공급처는 현대기아차로 청주 등 국내 7개 사업장, 해외 7개 나라 13개 사업장을 운영 중입니다. 유라코퍼레이션은 현대기아차 해외 진출에 맞춰 중국과 슬로바키아에도 진출한 상태로 내년에는 러시아 공장이 준공됩니다. 최근 현대기아차가 세계 시장에서 깜짝 놀란 만한 성과를 내면서 유라코퍼레이션도 덩달아 콧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물량 대기도 벅차기 때문입니다. 특히 북경 공장은 이미 70만대 생산규모를 갖췄지만 현대차가 연산 90만대 생산을 위해 3공장 건설을 추진하면서다시 추가 증설을 검토 중입니다. 엄병윤 유라코퍼레이션 회장 “현재는 현대기아차에 물량 공급하기도 바쁘다. 양적으로는 설비능력을 늘리는 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품질이다. 당분간은 현대기아차 추이를 보고 결정할 예정으로 해외에서도 문의는 꾸준히 오고 있다.” 유라코퍼레이션의 지난해 매출은 7천7백억원. 올해는 9천3백억원을 예상합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내년에는 매출 1조 클럽 진입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유라코퍼레이션은 최근 자동차 전장 장비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와이어링 하네스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엄병윤 유라코퍼레이션 회장 “무게를 줄여서 최적화시키려면 첨단 IT기술이 접목 안될수가 없다. 반도체와 통신 기술이 접목돼 IT 융합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정션 박스 등을 지능화 시키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차의 경우 기존 12볼트가 아닌 300볼트의 고압 전기가 필요한 만큼 미래형 자동차에 맞는 와이어링 하네스도 개발 중입니다. 최근 한국 자동차 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와이어링 하네스 기술도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 있습니다. 지금까지 토요타 계열의 YAZAKI와 미국의 델파이가 세계 시장을 주도했지만 앞으로는 메이드 인 코리아가 세계 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자신합니다. 엄병윤 유라코퍼레이션 회장 “궁극적으로 EEDS에서 세계 톱이 되겠다. 지금도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지만 명실 공히 세계 톱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유라테크와 유라하네스, 유라엘텍을 거느린 유라코퍼레이션. 앞으로 자동차 전장 부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