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이 전 주말 급락에 따른 반등으로 3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장 막판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30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2.25포인트(1.12%) 오른 203.85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선물은 개장 초부터 상승세를 나타내며 장중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수급주체들이 장중 매도와 매수를 오고가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등 눈치보기가 극심했다.

순매수를 유지하던 개인은 장 막판 매물을 쏟아내며 979계약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역시 순매수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결국 169계약을 순매도했다. 장중 3000계약 넘게 팔아치우기도 한 기관은 매도폭을 축소하며 466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현선물 가격차이인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을 나타내면서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3845억원 순매도가 쏟아졌다. 비차익거래로 872억원이 들어왔지만, 전체 프로그램은 2972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마감 베이시스는 -0.90이었다.

이날 미결제약정은 11만9276계약으로 381계약 줄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