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합중국' 시대가 1일 열렸다. 유럽 통합을 위한 60년간의 노력이 리스본조약 실행을 위한 대표를 선출함으로써 결실을 맺은 것이다. 세계 최대 경제블록인 유럽이 정치 분야에서도 한목소리를 내면서 글로벌 정치 · 경제질서에 적지 않은 충격파를 던질 전망이다. 통합 유럽은 금융위기 이후 세계질서의 새로운 축으로 급부상한 아시아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한국에 유럽합중국 출범은 기회이자 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