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채욱사장(왼쪽)과 TIACA 사무총장 Daniel Fernande가 2014년 국제물류회의를 유치하기 위한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물류 분야의 엑스포로 불리는 국제항공화물협회(TIACA) 주관 ‘2014년 국제항공물류회의’유치에 성공,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다니엘 페르난데스 TIACA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유치 협약식<사진>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TIACA는 전 세계 공항, 항공사, 물류기업, 지상조업사 등 600여개 회원사가 가입한 국제단체로 2년마다 3일 동안 미주, 유럽, 아시아 지역을 순회하며 국제항공물류회의를 열고 포럼과 전시회를 개최한다.이 행사에는 매년 세계 물류관계자 4000여명이 참가한다.
 
 2014년 포럼 및 전시회는 서울 코엑스에서, 연례 정기총회 및 이사회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고 인천공항공사는 밝혔다.
 
 2014년 회의는 모두 5개국이 유치전에 나섰으며 우리나라는 싱가포로와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개가를 올렸다. 싱가포르는 이번 회의 유치를 위해 최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컨벤션 센터를 건설하고 정부가 개최비용의 70%까지 지원하는 등 범국가적 유치전을 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3월부터 양대 국적항공사, 국내 물류기업 등 관련 업체와 합동으로 유치단을 구성해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 왔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세계 항공 물류 관련, 국제회의의 국내유치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를 계기로 국제항공화물처리량 세계 2위인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나라 물류 산업 발전의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2년부터 운영이 시작되는 인천공항 2단계 공항물류단지를 홍보할 최적의 마케팅 기회로 활용해 연간 약 25만t의 물동량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