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홈쇼핑 찬반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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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5개의 TV홈쇼핑사 외에 새로운 중소기업 전문 홈쇼핑을 허용하자는 주장에 대해 각계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홈쇼핑 업계는 또 한 번의 신규 채널 승인을 놓고 의견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조건으로 우리홈쇼핑에 신규 채널을 내어준 지 8년 만입니다.
또 하나의 홈쇼핑을 신설해야 할 지 각계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오늘 국회에선 이와 관련한 정책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높은 수수료율과 낮은 편성 비율로, 홈쇼핑에서 중소기업 제품이 소개되기란 하늘의 별 따기라는 게 신규 승인을 요구하는 측 주장입니다.
[인터뷰] 최재섭 남서울대학 교수
"5개 홈쇼핑 사에서 24시간 내내 방송을 돌린다해도 납품코자 하는 중소기업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수료 가격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중소기업은 물건을 팔 데가 없다."
현재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청,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신규 채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편에서는 편성 비율 규제라든지 선행 노력 없이 신규 채널을 요구하는 것은 순서에 맞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지금도 5개의 홈쇼핑사가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홈쇼핑을 추진하는 데에는 정치적 논리가 깔린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합니다.
[인터뷰] 양문석 언론개혁시민연대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안 하고 추가채널 선정이라는 특혜만 요구하고 있다. 미디어법 통과 후 연번제라는 정세를 따라서 중기중앙회가 이에 영합했다."
중소기업에 판로를 열어줘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방법을 놓고는 서로의 시각차만 확인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