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지역대학이 교육시장 개방과 입학자원 감소로 위기를 겪는 가운데 전국 지역거점 사립대학들이 대학핵심역량 제고를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한남대(총장 김형태)는 제32차 한국지역대학연합 회의를 19일 오후 2시 대전 유성구 스파피아 호텔에서 개회식과 함께 20일까지 이틀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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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동 대전시 정무부시장의 축사와 최수태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선진화정책관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되는 이번 회의에는 ‘대학 자체평가와 대학정보공시 활용방안’을 주제로 계명대 이용덕 교수, 아주대 김민구 기획처장, 한남대 정상기 대학혁신평가위원장, 호남대 백란 교육역량평가실장이 대학별 추진방안과 실적을 토대로 지정대학 주제발표를 한다.

또 ‘기초소양 교육프로그램’을 주제로 경남대 김종규 교무처장, 관동대 김정아 교수학습개발센터장, 울산대 박종희 교무처장, 전주대 정흥진 교양학부장이 주제발표를 한다.

한국지역대학연합(RUCK: The Regional University Consortium of Korea)은 대학교육의 국제화와 개방화에 대비해 지역대학 간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각 대학의 지리적 위치로 인한 인적?물적 자원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교육의 질 향상과 학술·행정의 교류 및 대학운영의 효율성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995년에 결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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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거점 사립대인 한남대를 포함 계명대 경남대 관동대 아주대 울산대 전주대 호남대 등 8개 회원대학은 지난 15년간 교육 제도개선 및 특성화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 타 대학에 많은 모범을 보여 왔다.

현재는 한국지역대학연합의 총장협의회 아래 학술협력위원회, 교육협력위원회, 교육개혁협력위원회, 도서관협력위원회, 국제협력위원회, 사회교육협력위원회, 관리행정협력위원회, 학생복지협력위원회, 산학협력위원회 등 9개 위원회의 긴밀한 협조체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