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섭 녹십자 회장이 15일 오후 10시 30분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69세. 경기도 개풍 출생인 고 허영섭 회장은 개성 출신 기업인들 특유의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제약기업 녹십자를 생명공학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고 허영섭 회장은 1964년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1970년 독일 아헨 공과대학 박사과정을 거쳤으며, 한국제약협회 회장과 사단법인 한독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인애씨와 3남이 있으며,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영안실에 마련됐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