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용 쥐 모양의 로봇 햄스터가 미국과 유럽에서 올해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9일 "10달러(약 1만1600원)짜리 로봇 햄스터 '주주펫'이 미국과 영국 어린이들에게 올해의 크리스마스 필수 선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배터리로 구동되며 손으로 잡을 경우 찍찍 울음소리를 내거나 움직이도록 만들어졌다.

로봇 햄스터를 판매하는 장난감 판매점 상당수가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장난감 소매업체 토이저러스의 제리 스토치 최고경영자(CEO)는 "로봇 햄스터의 인기가 1987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대히트를 기록한 '닌자 거북이'와 쌍벽을 이룰 정도"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