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2010년 전망) 경쟁과 인플레이션, 그리고 산업재편...대신증권 - 투자의견 : Overweight (비중확대, 유지) * 대출 경쟁은 제한적, 수신 경쟁은 심화 2010년 은행 총대출 성장률은 약 5%로 추정된다. 대출 경쟁은 제한적이지만 수신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신 확보를 위한 제 2금융권과의 경쟁도 잠재 위협 요인으로 조달 비용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전통적인 예대업무 뿐만 아니라 수수료를 포함한 비이자, 특히 카드 부문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 유동성 확대에 따른 인플레이션 논란 과도한 유동성 증가는 자산가격의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기 마련이므로 2010년에는 금리 인상 등을 포함한 본격적인 출구 전략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인상은 순이자마진에는 우호적이지만 자산건전성에는 부담 요인이다. 그러나 대손 부담이 큰 폭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가 예상하는 2010년 총자산대비 대손비용률은 0.7% 수준이다. * 산업재편에 대한 기대 논리는 여전히 유효 과거 은행 M&A의 경우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미미했지만 이번 산업재편은 예전과는 다른 초대형 딜로, 경쟁 요인이 크게 완화되면서 그 효과도 과거와는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KB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의 대형화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하고 있는데 이들 은행간 합병은 둘 다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효과의 정도는 KB금융과 KEB 조합이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 2010년 은행 최선호주는 KB금융 2010년 은행 최선호주는 KB금융이다. 산업재편이라는 파고 속에서 수익 구조의 다변화를 이루고 주주가치를 제고시킬 수 있는 대안 은행으로 평가된다. 외환은행 인수시 발생하는 추가 조달 비용과 영업권 상각 비용은 시너지 효과로 충분히 상쇄될 수 있을 전망이다. 주식수 증가로 BPS는 하락하지만 ROE가 크게 상승해 적정 주주가치는 20% 이상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