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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광 유리창서 전기 뽑아 쓰고 지열로 냉·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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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 제로에너지주택 '그린 투모로우' 가보니‥
    '태양빛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특수 염료 유리창''섭씨 26도 이상에서 열을 흡수하고 이하에서는 저장한 열을 내보내 실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성 자재'….

    9일 문을 여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 있는 삼성물산 친환경주택 '그린 투모로우'(Green Tomorrow)를 지난 6일 찾았다.

    '에너지 사용량 2043?i,발전량 3063?i'.거실 입구에 설치된 모니터는 지난 8월12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의 전력 사용 · 발전량을 실시간으로 보여줬다. 지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발전한 양이 삼성물산 연구원 등이 3개월가량 이곳에 거주하면서 사용한 에너지량을 웃돌았다.

    1층 단독주택인 그린 투모로우에 적용된 기술은 모두 68가지로 연간 에너지 수지를 '제로(0)'나 '플러스(+)'로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도 없다.

    우선 냉난방은 지열발전시스템이 맡는다. 최대 200m 땅속에 6개의 구멍을 뚫은 뒤 둥근 관을 묻어 물을 순환시키는 장치로 연중 내내 섭씨 15도를 유지하는 땅속 온도를 이용해 여름엔 냉방,겨울엔 난방용으로 사용한다.

    전기와 더운 물은 태양광과 태양열로 만든다. 지붕과 거실 창문,블라인드에서 태양광을 받아 전기를 생산한다.

    특히 주택 창문 유리에 엷은 특수염료를 발라 전기를 만드는 염료감응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이 특수염료는 흐린날,인공조명에서도 작용한다.

    열손실은 최소화했다. 천장에 달린 환기장치는 밖으로 나가는 따뜻한 공기와 외부에서 들어오는 차가운 공기통로가 붙어 있어 외부 공기가 내부 공기의 열을 87%까지 빨아들인다.

    그린 투모로우의 3.3㎡당 시공비는 일반 주택의 2배 이상인 1000만~1500만원 이지만 상용화가 이뤄질 2013년에는 기술 발달 등으로 일반주택보다 10% 정도 비싼 수준에서 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삼성물산은 밝혔다.

    조욱희 삼성물산 친환경에너지연구소장은 "일반 건축물에 비해 전력사용량을 56%가량 줄이고 냉난방과 온수 등을 위해 사용되는 44% 에너지는 지열 등을 통해 자체 조달하고 있다"며 "당장 내년부터 냉난방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저층부와 최상층을 대상으로 에너지를 80%까지 줄일 수 있는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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