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이후 금융권의 현주소와 경영구도 등 청사진을 알아보는 연속기획 '금융브레인에게 묻다'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공격적 영업' 기조로 선회한 신한은행의 권점주 부행장을 신은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신한은행의 소매금융 최전방을 담당하는 권점주 부행장은 지난 1년을 조용한 성찰의 시간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권점주/ 신한은행 리테일 및 영업추진 부행장 " 외화자금의 수입과 주식시장 침체 침체로 인한 투자상품 가입고객의 손실, 자산가치 하락 등 대내외적으로 악재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은행업의 본질을 고민하고 전통사업 영역인 개인 고객부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는 계기가 됐습니다." 아직까지 실물경제 회복을 확신하기 이르지만 그동안 내실을 다져온만큼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영업강화에 나선다는 각오입니다. 권점주/ 신한은행 리테일 및 영업추진 부행장 " 이백순 행장이 강조한 대로 영업력 강화를 위한 단계별 영업전략을 추진중입니다.다. 4분기부터는 소매금융에서만큼은 우리가(신한은행이) 국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로드맵을 기초로 해서 영업력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특히 신한은행의 강점인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내 최고 자산관리은행으로 브랜드를 굳힐 것입니다." 신한은행이 은행권 M&A 이슈에서 벗어나 있는데 대해서는 이미 규모의 경제를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습니다. 권점주/ 신한은행 리테일 및 영업추진 부행장 " 이미 조흥은행과의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가 달성됐다고 봅니다. 자체적 성장과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쪽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국내에선 인수합병을 마무리한 만큼 14개 국가의 영업망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일본과 미국, 중국, 베트남 시장부터 공략할 계획입니다. 대표적인 영업 배테랑인 권 부행장은 최근의 예대 금리 상승에 대해서 속도가 둔화되더라도 상승추세 자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연말 이후 재테크를 위해서 '분산투자'를 강조했습니다. 권점주/ 신한은행 리테일 및 영업추진 부행장 " 정기예금과 펀드, 보험상품을 적절하게 배분하는 것이 저금리 시대에는 고객에게 유리한 전략입니다." 고객 신뢰와 질적 성장을 기치로 내건 신한은행. 국내에서 가장 강한은행이 되겠다는 다짐입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