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강도 강화에 힘입어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4일 오후 1시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79포인트(1.08%) 오른 1567.13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상승세를 견인하던 기관이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외국인이 69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27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3490계좌를 순매도하며 베이시스가 악화돼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369억원을 포함해 1472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미국 CIT 파산보호신청 여파로 금융위기 트라우마에 사로잡혀 있던 은행(3.85%), 증권(3.40%), 보험(1.36%), 금융업(2.24%) 등이 실적개선을 앞세워 강한 반등세를 타고 있다.

철강·금속과 운수장비, 건설업 등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종목별로는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는 소식에 케이아이씨, 고려아연, LS 등 금 관련주들이 3-4%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액면분할 이후 거래가 재개된 티이씨앤코는 7%대의 급락세를 기록 중이다.

장초반 미국 시장점유율 감소 우려로 하락했던 현대차는 오후들어 낙폭을 줄이고 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해 47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293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