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하나로 연매출 15억원을 올리는 할머니, 블로그 하나만으로 월 4백을 버는 주부. 남의일 같기만 하죠? 이처럼 독특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여느 기업 못지않게 승승장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올해로 2회를 맞는 1인창조기업 성공포럼을 유미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로봇이 유연한 몸동작으로 윗몸 일으키기를 합니다. 팔굽혀펴기는 물론 덤블링도 거뜬히 해냅니다. 권투를 하는 모습은 실제 사람이 하는 것으로 착각할 정돕니다. 이 로봇은 한 1인창조기업이 만든 것으로 그동안 봐왔던 딱딱한 로봇과는 전혀 다른 분위깁니다. 이규원/ 로보트로 대표 "부드러운 관절을 이용해서 인간처럼 걷고 뛰고 움직일 수 있어요. 저희는 모든 로봇이나 부품을 만드는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인간처럼 부드럽게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으로 제품을 개발해 만들고 있어요" 얼마전까지 주부였던 이옥주 사장. 어떻게 하면 어항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어항 여과기를 개발했습니다. 어항 안에 물을 빨아들이는 여과기를 넣어 이물질을 걸러냄으로써 손쉽게 어항청소가 가능하도록 한 겁니다. 이 여과기는 다음달 소비자들과 첫 만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옥주/ 드림 대표 "어항 청소를 쉽게 할 수 있는 여과기를 생각하게 됐어요. 아이디어만 가지고 사업화를 진행할 수 없잖아요, 고민을 하고 싶었는데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아이디어사업화 지원을 알게 됐어요. 한사람으로 시작을 하지만 제가 하는 이 사업이 많은 분들한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1인창조기업 축제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정영태 중소기업청 차장 "우리 경제의 새로운 주체로서 1인창조기업의 자긍심과 용기를 주고 1인창조기업의 활성화와 확산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같은 포럼을 개최하게 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동력으로서의 1인창조기업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젊은이들과 중산층들에게 구직이라는 개념을 한단계 뛰어 넘는 창직이라는 것을 꿈꾸게 할 수 있도록 해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창의적 아이디어에 기반한 1인창조기업이 창직의 꿈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부가 1인 창조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면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승부수를 띄우는 1인 기업가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