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사장 최재근)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이달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2009한국MICE산업전(KOREA MICE EXPO 2009)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MICE산업이란 Meetings, Incentives, Conventions and Exhibitions의 영문 첫 글자를 따온 신조어로, 21세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블루오션으로 인식되면서 이미 전 세계 국가 및 도시간 치열한 유치경쟁과 정책적 육성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부도 미래 대한민국 국부를 창출할 ‘17대 新성장동력산업’의 하나로 지정하고 육성의지와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하고 있으며, 인천시 역시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많은 국제회의 및 전시를 유치하면서 지역경제활성화와 MICE산업에 대한 지역민의 인식을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협의의 컨벤션산업을 21세기 블루오션인 MICE산업으로 확대·계승하기 위해 2000년부터 9년간 사용되던 ‘한국컨벤션산업전’명칭을 ‘한국MICE산업전’으로 개명하고 논의의 범주 및 참여대상을 확대함으로써 본격적인 MICE산업시대의 개막을 대내외에 알리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우선, 가장 중요한 행사인 MICE비즈니스 상담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등 세계 각국의 국제회의 및 인센티브 담당 외국인 바이어 200여명을 초청하여 실질적인 MICE유치 수요로 연결시키기 위한 치밀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해외 바이어 참가규모는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 MICE 바이어(Buyer)와 셀러(Seller)간 사전예약 시스템인 PSA(Pre-Scheduled Appointment)를 도입, 짧은 기간이지만 실제 상담 및 유치 성공율을 대폭 높였으며, 바이어(Buyer)는 물론 해외 NTO에까지 문호를 개방하여 일본, 홍콩, 싱가폴 정부관광청의 참가도 이끌어 내었다.
 한편, 전시출품업체(Exhibitor)의 경우 전국의 컨벤션뷰로와 컨벤션센터, 호텔, 여행사, 전시업체 등 117여개 유관 기관 및 업체가 참가, 역대 최고 325여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11월10일 개막식에서는 ‘한국컨벤션대상”으로 개인공로 및 학술부문, 단체유치 및 운영 등 4개 부문에 시상이 있을 예정이며 올해부터는‘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으로 격상되어 산업전의 위상이 강화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컨벤션학회와 공동으로 MICE지식포럼이 이틀간 개최되며, 국내 MICE 전문인력 양성의 대표사업이자 대학생들의 지원과 경쟁이 날로 치열해 지고 있는 대학생 국제회의유치 컨테스트 등 볼거리가 풍부한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9 한국MICE산업전’행사 프로그램안내 및 참가 등록은 공식 홈페이지(www.koreamic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