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주에 무기 배치"…스타워즈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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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ㆍ러 등과 마찰 예고
중국이 우주공간에 군사용 무기를 배치하겠다며 '스타워즈' 참여를 선언했다.
인민해방군 공군사령관인 쉬치량 상장은 3일 공군 창설 60주년을 맞아 해방군보와 회견을 통해 "하늘과 우주공간에는 국경선이 없고 오로지 힘만이 평화를 지킬 수 있다"며 "우주에 군사용 무기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그동안 우주에서의 군비경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바꾼 것으로 미국 유럽연합(EU) 러시아 등과 마찰이 예상된다.
쉬 사령관은 "군사경쟁이 항공 영역을 벗어나 우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는 역사적인 필연이며 발전 추세를 되돌릴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공군은 중국 영토 보호에 그치지 않고 공격에도 나설 것"이라며 "중국은 21세기 중반까지 세계 열강이 될 것이며 중국 공군은 각종 안보 위협에 반격을 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2007년 달 탐사위성을 발사하는 등 우주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인민해방군 공군사령관인 쉬치량 상장은 3일 공군 창설 60주년을 맞아 해방군보와 회견을 통해 "하늘과 우주공간에는 국경선이 없고 오로지 힘만이 평화를 지킬 수 있다"며 "우주에 군사용 무기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그동안 우주에서의 군비경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바꾼 것으로 미국 유럽연합(EU) 러시아 등과 마찰이 예상된다.
쉬 사령관은 "군사경쟁이 항공 영역을 벗어나 우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는 역사적인 필연이며 발전 추세를 되돌릴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공군은 중국 영토 보호에 그치지 않고 공격에도 나설 것"이라며 "중국은 21세기 중반까지 세계 열강이 될 것이며 중국 공군은 각종 안보 위협에 반격을 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2007년 달 탐사위성을 발사하는 등 우주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