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중동지역 보안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아프가니스탄의 정부 IT사업 아웃소싱 기관인 AIMS와 이란의 보안 솔루션 전문 유통업체 아스라와 잇따라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계약들을 통해 연구소는 개인용 통합백신인 V3와 온라인 뱅킹 보안을 위한 '안랩 온라인 시큐리티', 네트워크 통합보안(UTM) 장비인 '트러스가드' 등을 공급한다.

연구소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란의 데이터센터, 관공서, 은행과 같은 주요 사회 IT 인프라의 보안시장을 선점해 중동지역 보안의 표준으로 자리잡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향후 모바일 보안시장으로의 사업영역 확대 및 인접 중동지역으로의 시장확대를 꾀한다는 것이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이번 중동지역 파트너 계약은 글로벌 통합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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