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씨와 탤런트 견미리씨가 투자한 회사가 경영진의 주가조작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태진아씨와 견미리씨가 투자한 에프씨비투웰브(구 로이)가 주가 조작을 벌인 혐의를 포착하고 강남구 논현동 본사 등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상장사 FCB투웰브가 연예인이 투자한다는 것을 이용해 주가를 고의로 상승시키고 내부정보를 유출시킨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최근 에프씨비투웰브는 2010년 하반기 줄기세포를 이용한 '급성 심근경색증 치료용 신약' 상용화에 나선다는 호재성 재료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관련 연예인들은 주가 조작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수사가 필요하면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